넷플릭스 영화 러브 웨딩 리피트 후기

이 리뷰는 줄거리와 주요 스포일러, 결말이 다수 등장합니다.

 

러브 웨딩 리피트: 고백 웨딩 코미디 

흔히 결혼식 당일날 예식을 망치는 경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한정한다면, 대부분 두 가지 경우를 떠올릴 수 있다. 프렌즈의 레이첼처럼 결혼식 날 신부가 도망치든지, 아니면 오늘 소개할 러브 웨딩 리피트 처럼 전 남친, 혹은 전 여친이 난입하는 경우이다. 넷플릭스의 최신 영화 러브 웨딩 리피트는 결혼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막힌 해프닝에 포커스를 맞춘 코미디 영화이다.  딘 크레이크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주요 캐스팅은 영드 피키 블라인더스(넷플릭스)의 샘 클라플린, BBC 영드 폴 다크의 엘리너 톰린슨, 영화 프레데터 4(2018)의 올리비아 문,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의 프리다 핀토, 미드 리빙 위드 유어셀프(넷플릭스, 2019)의 애슐링 비, 폴 다크의 잭 파딩 등이 출연했다. 개인적으로 리빙 위드 유어셀프 덕분에 관심이 갔던 애슐링 비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서의 입담은 보여줬지만 비중이 너무 적었고 게다가 엘리너 톰린슨의 극 중 이미지와 약간 겹친 듯이 보였다.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잭(샘 클라플린)은 미국인 종군 기자 디나(올리비아 문)에게 고백할 기회를 엿보고 실행할 찰나에 누군가의 방훼로 실패를 한다. 3년 후 이탈리아 로마, 두 사람은 잭의 여동생 헤일리(엘리너 톰린슨)의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다. 한편, 부모님이 없는 잭과 헤일리 남매는 결혼식을 무사히 치르기를 바라지만, 여동생 헤일리의 하룻밤 사이였던 마크가 초대도 없이 불쑥 나타나면서 일촉즉발의 위험한 상황이 된다. 게다가 마크의 머릿속은 피로연에서 헤일리에게 고백할 마음으로 가득차 있는데. 마크의 폭주를 막기 위해 잭과 헤일리는 나름 묘수를 세우지만 과연 그들은 결혼식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영화는 결혼식 피로연의 하객 테이블 중에서 영국인 테이블에 함께 앉게 된 잭과 헤일리의 주변인물들을 중심으로 사건이 벌어진다.  아직도 잭에 미련을 갖고 있는 전 여친인 아만다 그리고 그의 거시기한 새 남친 채즈, 말이 너무 많은 잭의 베프인 보험영업사원 시드니, 시드니에게 맘이 있는 걸죽한 입담의 레베카, 헤일리의 베프이자 배우인 브라이언, 헤일리의 갑자기 결혼식장에 나타난 하룻밤 상대 마크 등이 등장한다. 

전반적으로 러브 웨딩 리피트는 결혼식 날의 의외의 해프닝 자체에 포커스를 두면서 코미디로서 즐거움을 주지만 고백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할 꺼리도 준다. 연애에는 늘 방훼물인 주변 사람이 등장하고 당사자는 그걸 헤쳐나갈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 말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잭과 디나와의 연애 스토리로서의 비중이 미미해서 약간 실망할 수 있다.

 

영화 러브 웨딩 리피트의 결말

결말 보기 – 스포일러

앤딩 크레딧에 고백을 위해 전 남친이 먹으려던 마약(?)이 변기 속으로 들어 가는 장면이 나온다. 왜 전 남친의 난입 고백이 실패하고 결혼식(피로연)이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는지 알 수 있다.

 

총평

러브 웨딩 리피트는 결혼식장에서 어떤 인연을 바라는 젊은 남녀를 타겟으로 한 듯한 코미디 영화이다. 소소하게 볼만했던 뜨뜻미지근한 코미디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결혼식장 에피소드 #연애 #친구들 #전남친 #전여친 #커플 브레이커 

캐릭터(배우)

• 잭(샘 클라플린)
• 헤일리(엘리너 톰린스)
• 디나(올리비아 문)
• 레베카(애슐링 비)
• 아만다(프리다 핀토)
• 브라이언(조엘 프라이)
• 채즈(앨런 무스타파)
• 마크(잭 파딩)
• 시드니(팀 키)
• 페델리코 비텔리(파올로 마자렐리)
• 로베르토(티지아노 카푸토)

• 영화명: 러브 웨딩 리피트
• 방송사: 넷플릭스
• 장르: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