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태원 클라쓰를 봤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가 되었고 오리지널 제작자와 방송사는 JTBC이다. 드라마의 극본은 원작을 쓴 광진 작가이다. 드라마의 방영일정은 금토 밤 10시 50분에 편성되어 총 16부작으로 1주일에 2회씩 JTBC, 넷플릭스를 통해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태원 클라쓰 후기 (c) JTBC
주요 시놉시스(간략 줄거리)는 한 번의 실수로 전과자가 된 남자가 이태원을 무대로 자신의 사업으로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따라간다.
주요 캐스팅(배우)
주요 캐스팅은 2018년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이영준 역으로 출연한 박서준이
박새로이 역을 맡았다.
2018년 영화 마녀에게 구자윤 역으로 출연한 김다미가 조이서 역을 맡았다.
2019년 KBS 닥터 프리즈너에서 한소금 역으로 출연한 헬로우 비너스 출신의 권나라가 오수아 역을 맡았다.
2019년 tVN의 토일 드라마 자백에서 기춘호 역으로 출연한 유재명이 장대희 역을 맡았다.
2019년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 남은기 역으로 출연한 안보현이 장근원 역을 맡았다.
감상후기
1화, 2화, 3화 스포일러 주의
줄거리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드라마는 두 사람의 악연으로 시작된다. 고교생 박새로이는 아버지의 회사 장가 사장 아들인 장근원과 교실에서 부딛치고 그 일로 아버니는 회사에서 짤린다. 이후 악연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버지의 사망과 장근원이 연결되어 있음이 밝혀진다…. 이하 생략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의 와신상담
전반적으로 작품에 흐르는 작가의 의도는 바로 현실에 적당히 타협하지 말자!이다. 남의 비위에 맞추는 삶이 아닌 자기 자신에 포커스를 맞춘 삶이 진짜라는 점을 강조한다.
우선, 이태원 클라쓰에서 사건의 출발점은 선의로 타인을 도우려는 마음이다. 그러나 그것은 엉뚱한 결과를 낳게 되고 도리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자를 파탄으로 만든다. 처음에 교실에서 왕따를 당하는 친구를 도우려는 박새로이의 정의감은 기존의 학교를 지배하는 기득권에 의해서 무시를 당하고 도리어 피해를 입게 된다. 선의가 한순간에 오지랖이 되면서 그의 행동은 의외의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3화에서 박새로이가 조이서를 처음 만나는 과정도 다른 듯 비슷하다. 물론 이때는 쓸데없는 오지랖에 가까웠다.
사실 1화와 2화는 전형적인 신파조 드라마였다. 게다가 절대적인 악에 가까운 장대희에 맞서다가(?) – 사실 맞섰다기보다는 단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싶었고 자존심 때문에 무릎을 꿇지 못했다. – 집안이 완전히 풍비박산이 나고 자신도 전과자가 되는 모습, 또 오수아가 장가의 돈으로 공부를 하는 것에도 체념적인 반응 등은 그가 절대악에 맞서기에는 아주 약한 존재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3화부터 자기 식당을 차린 그는 스스로의 체력과 체격을 조금씩 키우기 시작한다. 물론 그와중에도 악은 끊임없이 박새로이의 삶을 훼방 놓는다.
초반 드라마를 보면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주인공의 두 가지 모습을 보게 된다. 자기를 교도소로 보낸 원인 제공자인 장가 장대희 사장의 자서전을 감방에서 애독하고 사회에 나온 후에도 마음속의 신주단지처럼 자신의 성공 격언으로 삼는다.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오수아는 그 사람의 돈으로 대학을 다니고 심지어 그 회사에서 일하지만 의절하지 않고 계속 친구 관계를 유지한다. 이건 뭐랄까, 전자는 좋게 해석하자면 손자병법처럼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를 실천하는 것이고, 후자는 악덕 대기업의 물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싸거나 마땅한 대체제가 없을 때는 살 수 밖에 없는 요즘의 현실? 그런 것을 꼬집는 것일까. 아무튼, 박새로이의 선택은 평범한 사람이 이해하기는 힘든 지점에 있다.
드라마는 앞으로 박새로이가 어떻게 장대희에게 복수를 할 지가 주요 포인트이다. 물론 그 대결 양상은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목격하는 작은 식당 vs 프랜차이즈 대기업 식당의 대결이라서 기대감을 갖게 한다. 특히, 디테일적인 면에서 이태원 상권에서 단밤과 장가의 이태원 지점이 영업전략에 있어서 서로 어떠한 경쟁적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심거리이다.
아쉬운 점은 드라마의 분위기가 초반이지만, 지나치게 신파조의 선악구도로 흐르는 것이다. 특히, 주인공 박새로이의 삶은 절대악 – 구체적으로 장대희와 아들 장근원으로부터 시종일관 해를 당하고 또 당한다. 아마도 시청자는 한동안 끊임없이 고초를 당하는 – 월왕 구천의 와신상담의 고사를 떠올리게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봐야 할 지도 모른다.
이태원 클라쓰의 초반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회(1월 31일 )는 시청률 5%로 출발했고 2회(1월 7일)는 5.3 %, 3화는 8%로 반등에 성공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가 데려온 친구들 때문에 자신의 술집에서 싸움이 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조이서와 동갑친구가 미성년자인 게 밝혀져서 영업정지를 먹을 일이 생긴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조이서의 동갑친구 장근수가 장근원의 동생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경찰과 유착관계인 장근원은 박새로이에게 좋게 해결하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박새로이는 거절한다. 마지막에 박새로이는 장근원에게 내 계획은 15년짜리라고 말하면서 복수를 계획하고 있음을 내비친다.
총평
이태원 클라쓰는 한 젊은이의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이다. 그러나 그 복수는 자신에게 해를 가한 사람에게 즉각적으로 받은 만큼 그대로 되돌려 주는 것보다는 같은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더 성공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밤 성공기 #복수
캐릭터(등장인물)
역할(본명)
박새로이: 단밤 사장
조이서: 단밤 매니저
최승권: 단밤 직원
장근수: 단밤 직원
마현이: 단밤 직원
토니: 단밤 알바
장대희: 장가 회장
오수아: 장가 실장
장근원: 장가 상무
시리즈명: 이태원 클라쓰
시즌 No: 1
에피소드: 1화, 2화, 3화
제작사: JTBC
장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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