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달력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 물론 왜! 나는 더 많은 재밌는 드라마를 보지 못했던 가! 자책하면서 2020년에는 좀 더 미드, 영드로 달릴 것을 새해 계획으로 추가해야겠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넷플릭스와 프라임비디오를 보게되면서 수많은 양질의 드라마를 봤던 해피한 한 해였습니다. – 작년과 같은 설명은 유머랍니다. 2019년 ‘미드TV컬쳐’ 선정 BEST 드라마 순위 TOP 10 – 넷플릭스, 프라임비디오, 왓차 플레이를 뽑아봤습니다. (하나의 시리즈 전편 감상기준 )(순위 무관)

2019년 미드TV(티비)컬쳐 미드추천 순위 TOP 10
– 넷플릭스, 프라임 비디오, 왓차 플레이
카니발 로우

우선 첫 번째로 카니발 로우 시즌1!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서 본 카니발 로우는 올해 본 드라마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만족했던 드라마이다. 요정(Fay)난민에 대한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인간 수사관의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은 관심을 가지기 충분한 소재이다. 카니발 로우는 판타지+시대극+느와르가 결합된 드라마이다. 범죄물은 올란도 블룸, 판타지는 칼라 델레바인, 사회이슈는 데이빗 가야시의 연기를 통해 3인 3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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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위드 유어셀프

두번째로 넷플릭스에서 본 미드 리빙 위드 유어셀프1! 자기와 똑같은 클론과 사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완전히 호러인 줄 알았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전반적으로 드라마 자체가 일관된 컨셉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한 편의 아트 필름 혹은 문학작품을 읽는 것 같았다. 앤트맨의 폴 러드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회당 30분 내외의 짧은 시간으로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다.
장르: 블랙코미디, 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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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세번째로 넷플릭스에서 본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의 매력은 일단 위트 있는 대사로 대사를 곱씹는 재미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내용 자체는 엄마의 영향으로 이론만 강한 오티스가 섹스 테라피스트가 된다는 설정인데, 코미디로서, 성장드라마로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특히 하이틴물은 캐릭터의 매력이 중요한데, 오티스, 메이비, 에릭, 에이미 등 캐릭터들도 저마다 매력적이다. 시즌 2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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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플레이스 시즌 1

네번째로, 넷플릭스에서 본 굿 플레이스 시즌1! 보기전의 선입견과 완전 달랐던 미드, 한번 보다가 배경이 너무 원색이라서 촌스럽다고 생각하고 보다 말았다가 다시 봤는데, 전혀 예상과 달랐다. 마치 대중적 철학책을 드라마로 만든 것 같다. 철학, 윤리학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이슈로 드라마를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신선했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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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어 걸스 시즌 1

다섯번째로, 길모어걸스 시즌1! 길모어 걸스는 순전히 알렉시스 블레델의 매력에 이끌려 본 미드. 속사포 같은 대사를 듣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대사 자체가 미국의 문화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모던 락이나 얼터너티브 락의 팬이라면 극 중 로리의 베프인 락 덕후 레인 킴의 방대한 컬렉션에 반가움을 느낄 수도 있다. 슬슬 재밌어질때 쯤이면 별안간 두 모녀가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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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쳐

여섯번째로, 넷플릭스 미드 위쳐 시즌1! 전반적으로 소설 원작이나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모호하게 느껴질 드라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쳐는 특유의 영상미가 좋았던 미드였다. 특히 액션씬에서 무채색 색감의 고딕호러 무비 같은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핸리 카빌의 카리스마가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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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도 괜찮아 시즌 1

일곱번째로, 별나도 괜찮아 시즌1! 재밌었다. 코믹하고 유쾌한 대사가 맘에 들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샘 가드너 가족의 현실감이 있는 가족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배우는 샘의 여동생 케이시 역을 맡은 브리짓 런디 페인이 매력적이었다. 가수 두아 리파가 연기를 하면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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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틀 드러머 걸

여덟번째로, 더 리틀 드러머 걸! 왓챠 플레이에서 본 더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존 르 카레의 동명의 스파이 베스트 셀러를 박찬욱 감독이 드라마로 연출했다. 연극배우가 이스라엘의 모사드에 의해 적진에 스파이로 침투하는 내용이다. 전반적으로 리틀 드러머 걸은 색감과 미장센이 눈에 들어 왔다. 장르물이지만 아트필름적인 연출로 재미면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박찬욱 감독의 계산된 디테일한 씬에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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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크리미널: 영국편

아홉번째로 넷플릭스 미드 크리미널: 영국! 크리미널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영국편, 심플한게 최고라는 걸 보여준 영드. 단지 신문실(취조실)이라는 작은 공간 속에서 생기는 수사관과 용의자의 심리대결만으로 시청자의 눈를 사로잡는다. 흥미진진.
모던 러브

열번째로, 모던 러브! 프라임 비디오의 모던 러브는 뉴욕 타임스의 동명의 위클리 칼럼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일상의 소소한 사랑 이야기를 훈훈하게 보여준다. 원스, 비긴 어게인의 감독 존 카니가 연출을 맡았는데, 특유의 공감을 하게 되는 분위기가 있다. 뉴욕이 배경인 점도 맘에 들었다. 보고 나면 힘이 나는 힐링 드라마. 개인적으로 좋았던 에피소드는 2화 큐피드가 케묻길 좋아하는 기자라면과 3화 내 모습 그대로 날 받아들여줘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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