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초콜릿 1화, 2화 후기

하지원과 윤계상 주연의 감성적 터치의 멜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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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캐스팅(배우)
  • 감상후기: 줄거리 
  • 캐릭터(등장인물)

이 리뷰는 줄거리와 주요 스포일러, 결말이 다수 등장합니다.
 

2019년 11월 29일 첫방송을 시작한 JTBC의 드라마 초콜릿을 봤다. 넷플릭스에서 방영을 시작했고 또 하지원과 윤계상의 멜로 연기에 관심이 생겨서 보게 되었다. 오리지널 제작자와 방송사는 JTBC이다. 드라마는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과 셰프 문차영의 사랑을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이다. 극본은 함부러 애틋하게,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을 쓴 이경희 작가이다. 드라마의 방영일정은 금토 밤 10시 50분에 편성되어 총 16부작으로 일주일에 2회씩 JTBC, 넷플릭스를 통해서 방송될 예정이다. 로케이션(촬영지)은 해외는 그리스 나프폴리오, 국내는 완도, 여수, 부여 등[각주:1]에서 촬영되었다.

드라마 초콜릿 1화, 2화 후기 (c) jtbc
드라마 초콜릿 1화, 2화 후기 (c) jtbc

 

 

주요 시놉시스(간략 줄거리)는 오래전 알고 지낸 사이였던 뇌신경외과 의사 이강과 셰프 문차영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남녀 사이의 애틋한 감정을  감성적인 터치로 그린다. 

 

 

주요 캐스팅(배우)

 

주요 캐스팅은 하지원이 MBC 병원선(2017) 이후 셰프인 문차영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TVN 굿 와이프(2016)이후 다시 드라마를 찍은 윤계상이 뇌 신경외과의 이강 역을 맡았다.

TVN 남자친구(2018)에서 정우석 역으로 출연한 장승조가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의 이준 역을 맡았다.

TVN 아스달 연대기(2019)에서 라가즈 역, SBS 베가본드(2019)에서 제롬 역으로 출연한 유태오가 변호사이자 이강의 베스트 프렌드 권민성 역으로 출연했다.

2019년 TVN 토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2018)에서 서정훈 역을 맡았던 민진웅이 차영의 동생  문태현 역으로 출연했다. 

 

 

감상후기 

1화, 2화 후기

줄거리

우선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오래전 문차영은 자신에게 따뜻한 밥을 대접한 소년 이강의 순수한마음을 잊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서 차영은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다가 뇌 신경외과의 이강을 만나지만 그는 어릴적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 차가운 의사가 되어 있는데….

 

 

 

슬픔을 달래는 음식, 초콜릿 같은 사랑

 

전반적으로 작품에 흐르는 작가의 의도는 누군가 배고픈 이에게 대접할 수 있는 한 끼의 밥과 같은 휴머니즘에 대한 복원이다. 즉, 드라마는 어릴적 순수함을 세월과 함께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차가운 외과의가 된 이강과 어릴 적 이강이 자신에게 대접한 밥 한끼에 담긴 마음을 평생 간직하면서 살고 있는 셰프 차영의 재회를 통해서 누군가에게 받은 작은 사랑을 다시 다른 이와 나누기를 바란다. 

 

 

 
이강의 나레이션
 
아주 길고 먼 시간을 달려 내가 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그만 가고 싶기도 했고
가끔은 주저앉고 싶기도 했고
가끔은 길을 잃기도 했지만
당신이 있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주 길고 먼 시간을 지나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상처를 가진 남녀

 
드라마 초콜릿에는 상처를 가진 남자와 여자가 등장한다. 극 중 뇌 신경외과의 이강과 셰프 차영은 과거의 상처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졌다. 둘은 같은 건물 붕괴 사고와 연관되어 있는데, 이강은 엄마를 백화점 붕괴사고로 잃었고 그 날 차영은 엄마를 기다린 백화점 안에서 갇혀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이강은 엄마의 사고 후 할머니와 그 가족들이 보여준 행태 때문에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은 상태이고 차영 역시 사고 후 6년간 외상성 스트레스장애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을 계속 이어주는 매개체는 바로 음식

 
드라마 속에서 음식은 차영과 이강의 인연을 연결 시켜주는 매개체이다. 처음 그들의 만남이 이루어졌던 9살의 완도에서의 밥한끼 – 또 결국 먹지는 못했지만 차영을 요리사로 만들게 한 초코샤샤, 그리고 다시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서 이강의 병원을 6년이나 다니지만 만나지 못했던 차영이 어느 날 이강이 남긴 떡뽂기와 순대를 통해 재회하는 것, 마지막으로 둘의 인연을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이어주는 만두 전골까지 운명은 그 둘을 음식으로 이어준다.  
 
 

둘의 사랑을 방훼하는 운명의 장난질? 

 
사실 처음 드라마는 약간 복고적이고 감성을 강조한 애틋한 멜로 드라마라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운명의 끊임없는 장난으로 우리의 가련한 주인공들의 사랑을 훼방놓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늘 아련한 멜로 드라마는 시청자가 간절히 두 주인공의 결합을 안달하게 만든다. 그러나 늘 운명의 장난과 같은 방훼꾼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타이밍이 엇갈리고 친구가 낚아채가기도 하고 누군가는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누구 한 명은 유학을 가버린다. 이 모든 것이 K 드라마, 즉, 한국 멜로 드라마의 클리쉐인데, 드라마 초콜릿의 1, 2화에도 이러한 일이 압축되어 나타난다. 그렇다면, 이제 안심일까? 그러나 아직 불치병이라는 치트키가 남아있는 상황이라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드라마에서 초콜릿의 의미 

 
그날 이후 습관
마음이 힘들 때
숨을 쉴 수 없는 아픔이 밀려올 때
감당할수 없는 슬픔으로 주저앉고 싶을 때
전 초콜릿을 먹어요. 
by 차영
 
 
드라마는 슬픔을 가진 두 사람의 사랑을 그리지만 그 슬픔을 음식을 통해 서로가 위로하고 위로받기를 바란다. 특히, 초콜릿은 흔히 그 달콤한 맛 때문에 먹지만, 극 중에 차영은 자신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한 음식이자 누군가를 위로하는 음식이다. 즉, 초콜릿은 치유(힐링)의 도구가 된다. 
 
 

감성적 터치의 멜로 드라마

 
드라마 초콜릿은 전체적으로 감성적 터치의 멜로 드라마 분위기를 띄고 있는데, 간혹 양념과 같은 코믹한 장면들을 첨가하면서 너무 심각하고 슬픔에만 빠져 있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연기는 하지원의 다채로운 연기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1화에서 거성대학교 병원 응급실에서 트라우마 때문에 침대 밑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은 리얼했다. 이강의 음식을 먹고 난 후 코믹스러운 연기도 눈에 띄었고 특히 2화 중간에 결국 운명의 장난질 때문에, 이강과 타이밍이 엇갈릴 때의 그녀의 많은 것을 담고 있는 표정은 개인적으로 꼽는 하이라이트이다.  그때 나온 음악 에일리(Ailee) – 그저 바라본다 (초콜릿 OST)도 기억에 남는다. 약간의 아쉬운 설정도 보이는데, 역시 운명의 장난질은 너무 클리셰적이고 동시에 가혹하다.  
 
 

기타

 
내용 외적으로 드라마 상에서 차영이 셰프이다 보니 그녀가 만드는 여러가진 음식이 볼거리로 등장한다.  
 
맑은 양지 콘소메: 아채 육수에 양지머리를 넣고 4시간동안 80도 정도의 은근한 온도로 끓인 후 가능한 한 가장 빠른 속도로 차갑게 식힐 것. (차영의 레시피)
 
그 밖에 중요한 메타포였던  어린 이강이 만들어 주려던 초코샤샤 – 90년대의 샤샤 초콜릿이 등장하기도 한다. 또, 문태현이 실수로 깬 8000유로에 달하는 값비싼 로마네 샹떼 와인이 등장한다. 
 
시청률은 일단 드라마 1위로 출발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회(11월 29일 )는 시청률 3.475%로 종합 5위, 드라마 1위를 차지했고  2회(11월 30일)는 4.364%로 종합 2위,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초콜릿 1, 2회의 결말 

결말 보기 – 스포일러

1화 결말은 2013년 병원장 이승훈의 결정으로 리비아의 협력병원으로 파견된 이강은 폭발 사고로 인해 생사를 오가는 사고를 당한다.

 

2화 마지막에 이강은 만두전골을 먹고 싶다던 아픈 친구 민성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머나먼 그리스로 간다. 그리고 차영이 참가한 요리대회에 관객 심사위원으로 그녀 앞에 나타나면서 차영을 놀라게 한다.

 

총평

멜로 드라마 초콜릿은 재밌었다. 과연 이강과 차영은 운명의 장난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흥미로운 드라마이다.

 

 

#로맨스 #멜로 #힐링 #감성 

 

등장인물

역할(본명)
 
문차영(하지원): 요리사
이강(윤계상):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 의사
이준(장승조):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 의사
권민성(유태오): 변화사, 이강의 베프
문태현(민진웅): 차영의 동생. 백수
한용설(강부자): 거성재단 이사장
윤혜미(김선경): 이준의 엄마
이승훈(이재룡): 이준의 아빠

 

 

  • 시리즈명: 초콜릿
  • 시즌 No: 1
  • 에피소드: 1화, 2화 (총 16회)
  • 제작사: JTBC
  • 기타: 넷플릭스
  • 장르: 휴먼 멜로
  • 극본: 이경희
  • 첫방송 2019년 11월 29일
 

reference from http://tv.jtbc.joins.com/chocolate
http://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4937
이미지의 저작권은 제작사 JTBC에 있습니다. (c)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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