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6 언더그라운드 후기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액션 블록버스터

이 리뷰는 줄거리와 주요 스포일러, 결말이 다수 등장합니다.

영화가 주는 매력은 다각도이다. 그래서 대부분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듯 각자의 입맛과 취향에 맞게 즐기는데, 영화계의 프렌차이즈 혹은 테마파크로 불리는 마블과 같은 수퍼히어로 영화이던지 아니면 칸느나 베를린, PIFF와 같은 아트 필름 혹은 선댄스와 같은 인디필름이든지, 블록버스터 이든지 선택의 폭은 넓다.

그 중에서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는 전형적인 액션 블록버스터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가 감독을 맡고 데드풀 시리즈의 각본가이자 유튜브 프리미엄의 미드 웨인(2019)의 제작총괄을 맡은 폴 워닉과 레트 리스 콤비가 각본을 썼다.  총 제작비 1.5억 불 규모로 현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화끈한 액션을 담은 작품이다.

6 언더그라운드는 전체적으로 이야기보다는 액션에 치중하는데, 특히 액션 연출이라는 측면에서 아트필름이 시샘 할 정도로 예술적인 경지에 도달한 듯 보인다. 그래서 작은 모니터가 아쉬울 정도.

넷플릭스 6 식스 언더그라운드 후기 (c) Netflix
넷플릭스 6 식스 언더그라운드 후기 (c) Netflix

캐스팅을 살펴보면 면면이 화려한다. 멤버들은 영화 속에서 본명 대신 숫자로 불리는데,  데드풀 시리즈(2016, 2018)의 라이언 레이놀즈가 억만장자이자 리더인 원 역을 맡았다.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2013, 넷플릭스)의 멜라니 로랑이 투 , 범죄물 매그니피센트 7에 바스케즈역으로 출연했던 마누엘 가르시아룰포쓰리 역을 맡았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로저 테일러역을 맡았던 벤 하디포 역으로,  넷플릭스의 벤 애플렉 주연의 액션영화 트리플 프런티어(2019)에 요바나역으로 출연했던 아드리아 아르호나파이브 역으로 출연했다.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2013, 넷플릭스), 나우 유 씨 미 2(2016, 넷플릭스)의 잭와일더역을 맡았던 데이브 프랑코식스 역으로 출연했다. 크리스토프 발츠의 범죄영화 조지타운(2019)에 다니엘 폴커역으로 출연했고 존 추 감독의 인 더 하이츠(2020년 6월 25일 개봉)에 출연한 코리 호킨스세븐 역으로 출연했다.

2019년 12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되었다. 아쉽게도 제작진은 극장 개봉은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감상후기 

 

줄거리

주요 시놉시스(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6 언더그라운드는 한 억만장자가 자신을 죽은 것으로 위장한 다음에 세상의 악을 처단하기 위한 최정예의 팀을 만든다. 그리고 팀원들 역시 과거를 지우고 고스트가 된다. 영화는 그들의 피렌체에서의 첫 임무를 간략히 보여주고 난 후 본격적으로 중동의 한 가상국가 투르기스탄의 독재자 로바흐 알리모프를 제거하는 과정에 포커스를 맞춘다.

 

 

아드레날린 폭발 액션씬

전체적인 6 언더그라운드에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액션씬은 영상의 규모와 퀄리티 두가지를 동시에 충족시켜준다. 잘 빠졌고 흡입력이 있다. 그러나 때때로 너무 과도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았지만, 특히 초반 이탈리아 자동차 추격씬과 파쿠르씬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첫 임무 수행지였던 피렌체에서 벌어진 자동차 추격씬이 영화 전반부의 하이라이트였다.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도시 피렌체의 거리를 배경으로 엄청나게 아드레날린을 뿜게 만드는 씬이 연이어진다. 네온색상의 알파로메오 줄리아 콰드리폴리오를 타고 적들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아슬아슬한 스릴감과 속도감을 내내 느낄 수 있다. 물론 죽여도 죽여도 계속 따라오는 악당들과 다소 긴 씬은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영화에 나온 포(Four)의 파쿠르 씬은 연출이 정말 스타일리시했다. 감탄사가 연이어 나올 정도였는데 6 언더그라운드의 최고의 볼거리로 영화의 하이라이트였다. 피렌체 두오모[각주:1]의 파쿠르 씬과 홍콩의 나하이 타워에서 H빔 위를 걸어 다니는 파쿠르 씬이 기억에 남는다. 

그 외 홍콩 타워의 펜트하우스에서 멜라니 로랑이 보여주는 액션씬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영화 속 유머코드 

영화 속에서 간간이 유머가 등장하는 데, 공통적으로 팝 음악에 관계된 것이 눈에 띄었다. 전반적으로 약간 철지난 유머가 등장한다. 미국도 아재 개그가 유행인가?  기억나는 장면을 몇 개 꼽아봤다. 

초반 피렌체 거리의 자동차 씬에서 스파이스 걸스의 최고의 히트곡인 워너비(Wannabe, 1996년 발매된 곡) 음악이 나오자 원(One)이 통째로 라디오를 뜯어서 차 밖으로 던져 버린다. 보통 저스틴 비버가 이러한 농담의 희생양으로 영화나 드라마 속에 간간이 등장하는 데, 6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영국의 걸그룹였다. 미국의 보통 아저씨들은 아이돌 음악 정말 싫어하는구나라고 느껴지는 장면.

브리티니 뮤지션 티셔츠를 입은 레이먼드라는 홍콩 남자가 우연히 6 언더그라운드 멤버랑 합석할 때는 파이브(아드리아 아르호나)가 “브리티니 비X”라고 한다. It’s Britney Bitxx로 시작되는 브리티니 스피어스의 곡은 2009년에 발매된 Britney Spears – Gimme More에 나오는 부분이다.

에미넴도 등장했다. 사실 극 중의 원(One)이 에미넴의 노래 가사를 인용해서 독재자의 동생 무라트에게 뜬금없이 묻는다.  에미넴의 명곡 루즈 유어 셀프(Lose Yourself )의 한 부분이다.

 

 

하나 물어봐도 돼요?

단 한순간

원하던 모든 걸 잡을 기회가 있다면

잡을 거에요?

아니면 놓칠 거에요?

 

Look

If you had

One shot

Or one opportunity

To seize everything you ever wanted

In one moment

Would you capture it

Or just let it slip?

 

From 에미넴의 Lose Yourself 

2002년 10월 22일 발매된 싱글로 

에미넴의 영화 8마일 OST 수록곡

 

그 외에  “당신네 대통령이 왜 변심한 겁니까?” 라는 독재자의 동생 무라트가 묻는 말에 “그 인간 지시 아니에요. 키르키스탄 철자도 모를 거에요. ” 라고 말하는 원(One)의 대사는 예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나 트럼프 대통령 등 공화당 쪽이 유독 철자가 틀려서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철자로 인한 대통령 비꼬기는 미국 영화 속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기타: 피렌체 풍경, 알파로메오 줄리아 콰드리폴리오, 쇼파드 시계, 넥레이스

영화 속 피렌체(영어로는 플로렌스라고 불린다.)는 도시 풍경 자체가 이쁘고 인상적이었다. 보통 이탈리아 여행에서 남부 로마와 베니스로 가는 코스와 북부 피렌체, 밀라노로 가는 코스로 나뉘는데, 피렌체는 이탈리아 여행에서 정말 빠뜨리기 힘든 매력이 보였다. 

각종 협찬으로 보이는 소품도 많이 등장했다. 우선 피렌체의 거리 추격 씬에서 등장한 네온색의 알파로메오 줄리아 콰드리폴리오, 홍콩에서 등장한 페라리, 멤버들은 쇼파드 시계를 찼는데, 특히 라이언 레이놀즈는 Chopard L.U.C. XPS 1860 Officier, Mille Miglia Classic를 찼다. 멜라니 로랑은 Chopard Mille Miglia Classic Chronograph Racing Colors, Milli Miglia GTS Power Control를 찼다. 쇼파드 가든 오브 칼라하리 넥레이스(Chopard Garden of Kalahari Necklace)는 포(Four)의 첫 파쿠르 씬에 등장한다.

 

 

아쉬운 점

전반적으로 액션 장면이 너무 많다 보니, 이야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각 멤버 영입부분은 너무 스킵하듯이 지나가서 아쉬웠다. 감독은 고심해서 찍은 액션 씬을 한 장면이라도 더 보여주려 하는 듯 보였는데, 결국 전반적으로 영화는 액션씬 모음집이 되었다. 이점은 자신의 장기를 살린 셈이어서 단점이지만 장점이기도 했다. 

또 내러티브 측면에서 딱히 개연성이 있지도 않았다. 6명의 멤버로 한 국가의 정권을 교체한다는 설정은 좀 민망한데, 근래 헐리우드에서는 좀처럼 보기가 드문 설정이다. 영화가 약간 과거시대로 회귀한 느낌. 제작자의 의도를 추측하자면 3D 게임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게임 컨셉으로 해서 스토리를 짜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넷플릭스 6 식스 언더그라운드의 결말

결말 보기 – 스포일러

원은 3년전  비행기 추락사고를 죽은 것으로 위장한 억만장자

투는 전 CIA스파이로 본명은 까미유이다.

쓰리는 살인청부업자인 본명은 하비에르이다.

포는 스카이워커인 본명은 빌리이다.

식스는 드라이버로 임무 중 죽는다.

파이브는 닥터로 본명은 아밀리아이다.

세븐은 전 델타포스 요원, 스나이퍼인 본명은 블레인이다. 어선에서 바다로 뛰어들어서 죽은 것으로 위장한다.

원은 마지막에 멀리서 자신의 아들을 쳐다본다. 이혼 혹은 별거한 것으로 보인다.

 

총평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는 재밌었다. 특히 액션 씬은 정말 감탄을 하면서 봤다. 그런데 종종 오버액션처럼 느껴졌고 아무리 좋은 것도 계속 먹으면 질리고 물리는 법인데,  너무 몰아쳐서 도리어 이야기에 집중이 안되었다. 마지막으로 스케일이 큰 액션씬을 좀 더 큰 화면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다. 

#액션씬의 거장 #액션씬 강추 #예술

 

캐릭터

캐릭터(본명)

  • 원(라이언 레이놀즈)
  • 투(멜라니 로랑)
  • 쓰리(마누엘 가르시아-룰포)
  • 포(벤 하디): 스카이워커
  • 파이브(아드리아 아르호나)
  • 식스(데이브 프랑코)
  • 세븐(코리 호킨스)

 

  • 영화명: 6 식스 언더그라운드
  • 방송사: 넷플릭스
  •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
  • 공개일: 2019년 12월 13일

 

refernece from https://robbreport.com/style/watch-collector/chopard-watches-star-in-michael-bays-6-underground-on-netflix-2886045/
이미지의 저작권은 제작사 Netflix에 있습니다. (c)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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