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거짓말의 거짓말 후기

엘비라의 거짓말을 통해 본 가족관계 조명
  1. 소개, 줄거리 
  2. 감상후기
  3. 캐릭터(등장인물)

이 리뷰는 줄거리와 주요 스포일러, 결말이 다수 등장합니다.

넷플릭스 프랑스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2019년)을 봤다. 사실 프랑스 드라마를 볼 기회가 별로 없는데, 거짓말을 소재로 한 가족 내외에서 생기는 일들을 담은 작품이라서 흥미가 생겼다. 드라마의 원래 제목은 Mytho, mythomaniac로 공상허언증을 뜻하는데, 스스로 거짓말을 많이 하다 보니 그것을 실제로 믿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크리에이터는 파브리스 고베르이다. 

넷플릭스 거짓말의 거짓말 후기 (c) NETFLIX
넷플릭스 거짓말의 거짓말 후기 (c) NETFLIX

 

먼저 드라마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거짓말의 거짓말은 한 허언증 환자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본 프랑스의 사실혼 관계인 한 부부,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를 조명하는 드라마이다. 가족 간의 흔히 생기는 여러가지 관계의 문제점을 다뤄서 공감이 되는 점이 많았다.  드라마의 연출에서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고 또 프랑스 특유의 성에 대한 자유분방하고 관대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줄거리

우선 줄거리는 프랑스의 교외에 사는 보험일과 주부일 두가지를 힘겹게 하고 있는 건강 염려증을 가진 엘비라가 남편이 바람을 피는 듯 보이자 관심을 끌기 위해 유방암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생기는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의 에피소드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엘비라의 거짓말을 통해 본 가족관계 조명

드라마를 보고 느낀 점은 가족 구성원 누군가의 희생이 뒷받침된 관계는 결국 탈이 난다는 점이다. 엄마 엘비라는 직장일과 가사일 두가지를 다 잘하려고 하다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탈진 상태이다. 그녀의 해결책은 유방암에 걸렸다는 거짓말이였고  결국 가족의 관심을 다시 돌리는 데 성공하고 결과적으로 가족의 존중과 사랑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남아도는 에너지로 마라톤도 하는 등 생생해졌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었는데, 그건 바로 거짓말은 자꾸 스케일이 커진다는 것. 또 거짓말은 결국 발각이 되고 폭로가 되는 법.

결말 부분에 그녀는 가족 앞에서 암에 걸렸다는 거짓말을 한 이유에 대해서 가족에게서 사랑과 존중을 받지 못하고 힘이 들어서라고 고백했지만 남편과 아이들의 생각이 달랐다. 심지어 엘비라에게 아무도 빨래, 요리를 다 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단지 애들은 엄마 때문에 자신의 삶이 엉망이 된 듯이 말한다. 그녀의 입장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장면을 보면서 부모 입장이라면 애들이 자기밖에 모른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엘비라를 제외한 가족들은 나름 그들 자신들의 문제와 고민으로 바쁘다. 남편은 사진작가인데, 이상과 현실 사이에 고민을 하고 있고 첫째 아들은 자신의 성정체성 문제, 둘째는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롭다. 셋째는 가족관계에서 혼자 따돌림을 당한다고 느낀다. 그들 자신의 고민에 비해서 엄마 엘비라의 고민의 무게가 그렇게 중하지 않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누구나 자신의 문제를 가장 크게 받아들이기 마련이다.

어쨌든 그녀가  거짓말을 너무 크게 한 덕분에 이제 그녀는 남편이 바람을 핀 사실을 고백한 후 가족에게서 잠시 튕겨 나갔듯이 가족 관계 속에서 겉도는 마찬가지 신세가 된다.

그러면 엘비라 입장에서 바라본 그녀와 그녀의 가족과의 관계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녀가 정신적으로 탈진한 원인은 가족의 사랑과 존중을 받지 못하고 여러가지 일에 지쳐서이다. 드라마에서 포커스를 두는 것은 우선 남편의 외도를 들 수 있다. 두번째는 남편, 자녀와의 가사 분담이고 세번째는 자녀의 성장기의 학교생활과 친구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 혹은 문제점이 엄마에게 전이 혹은 투사되는 상황에서 그녀가 심리적으로 느끼는 스트레스이다. 

특히 두번째, 세번째 문제는 자녀들이 그녀를 사랑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아서라기 보다는 가족 역동(Family Dynamics)[각주:1]의 측면에서 오랜 시간동안 고착화된 자신들만의 패턴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남편도 그렇고 아이들도 ‘엄마가 암에 걸리지 않는 한’ 자신들의 편한 패턴을 바꾸지 못하는 것이다. 

 

거짓말은 결국 자신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간다.

엘비라는 자신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프로 거짓말쟁이가 되지만 자신의 거짓말은 어느 순간 자신의 손아귀에서 빠져 나간다.  마치 말을 뱉으면 내 것이지만 내 것이 아닌 것처럼. 그녀의 거짓말은 자꾸 또 다른 변명 거리가 필요하고 그래서 상대를 납득 시키기 위해서 온갖 궤변을 동원해야 한다. 즉, 가족 내에서만 머물던 그녀의 거짓말은 결국 점점 덩어리가 커져서 집 밖으로 나가 버린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거짓말을 주체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막내딸 비르지니는 엄마의 거짓말의 여파로 졸지에 대중에게 거짓말쟁이가 될 상황에 빠진다. 그리고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엄마보다 더 뛰어난 – 대중을 상대로 한 허언증 환자가 되어 버린다.  마치 이건 부모의 안 좋은 점을 비판하는 자식이 부모의 그 점을 똑같이 복제하듯이 닮는 이치와 비슷하다.  

 

남의 떡?!

거짓말의 거짓말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있었는데, 극 중에서 엘비라는 간혹 옆집 부부를 쳐다 본다. 첨에 왜 자꾸 쳐다볼까 생각했는데, 그건 바로 남의 떡!? 무성영화시대의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인 찰리 채플린이 사람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딱 생각나는 장면이다. 그녀는 뭔가 이상적인 자신의 롤모델을 옆 집에서 찾은 듯 보였다. 이 장면은 피상적인 모습에 끌리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거짓말의 거짓말의 캐릭터들 

드라마는 주로 엘비라의 거짓말에 포커스를 두고 있지만 가족들의 이야기도 서브로 다루고 있다. 프랑스의 교외에 사는 한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전체적으로 평범하지만 다채로운 측면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첫째 아들 삼은 자신의 성 정체성과 연애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고 둘째 딸 카롤은 이모(Emo) 키드로 반항적인 사춘기 청소년으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셋째 딸 비르지니는 위의 언니, 오빠와 나이 차이가 나다 보니 느끼는 소외감을 SNS로 푸는 소녀로 나온다. 남편 파트리크는 약사와 바람을 피는 지역에서 인기가 있는 사진작가이다. 엘비라의 아버지 논노는 피자를 팔면서 프리하게 산다. 그리고 옆집에 사는 정체가 수상한 약간 사이비 같기도 한 명상모임? 의 여자와 그 집에 드나드는 사람들도 등장한다.  엘비라의 베스트 프렌드 이사는 타로카드로 그녀에게 가끔 점을 봐준다. 남편의 동생 제프는 결혼 생각은 없고 남편의 일을 도와주면서 산다. 

 

 

 거짓말의 거짓말 결말: 시즌2에 대한 떡밥

결말 보기 – 스포일러

엘비라의 거짓말은 결국 파트리크에 의해 밝혀지고 가족과 완전히 멀어진 엘비라. 결말부분에는 그녀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로렌초라는 남자가 집에 까지 그녀를 찾아왔다. 

그녀는 혹시 과거를 세탁한 여자일까?. 아무튼 시즌 2에서 그녀의 거짓말은 어떠한 양상을 보이고 있을까? 

 

옥의 티?

엘비라가 암 수술을 하는데, 가족을 병원에 못오게 하는 장면은 좀 납득이 되지 않았다. 이 때 그녀의 거짓말도 그렇게 능숙해 보이지 않았다. 어떤 병원이 유방암 환자가 수술을 하는데, 가족을 못 보게 할까? 신빙성이 좀 떨어지는 설정이었다. 

 

 

총평

 

넷플릭스의 프랑스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일상의 평범한 소재인 거짓말을 통해서 가족 구성원들간의 관계의 현 주소에 대해서 묻고 있는 드라마이다. 드라마 자체가 매우 흡입력이 있는데, 아마도 일상적인 공감할 만한 소재여서 더욱 그랬다. 전체적으로 가볍게 볼만한 드라마이지만 흥미로웠다.

마지막으로 전혀 에로틱한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몇몇 장면에서 뜬금없이 노출장면이 나온다. 

#뜬금없는 남녀 노출신 #프랑스 드라마 #거짓말쟁이 #가족 #청불 

 

캐릭터

역할(본명)

엘비라(마리아나 핸즈): 엄마

파트리크(마티우 드미): 아빠

카롤(마리 드리온): 둘째 딸

삼(제레비 질레): 첫째 아들

비르지니(제리 릭스혼): 막내딸

브루넷(이브 자크): 엘비라의 직장상사

제프(쟝 찰스 클리시): 파트리크의 동생

이사(쥘리아 포르): 엘비라의 친구

논노(안드레아 론카토): 엘비라의 아빠

브리지트(린 단 팜): 파트리크와 바람피는 약사

 

  • 영화명:  거짓말의 거짓말
  • 방송사: 넷플릭스
  • 장르: 코미디
  • 프랑스 드라마

reference from https://fr.wikipedia.org/wiki/Mytho_(s%C3%A9rie_t%C3%A9l%C3%A9vis%C3%A9e)
http://www.strongbonds.jss.org.au/workers/families/dynamics.html
https://www.psychologytoday.com/intl/basics/family-dynamics
이미지의 저작권은 제작사 NETFLIX에 있습니다. (c) NETFLIX

  1. 가족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이나 그와 관계된 정형화된 양식(pattern)을 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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