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드 코민스키 메소드는 빅뱅이론의 공동 크리에이터 척 로리가 기획, 총괄제작을 맡은 코미드 드라마이다. 드라마는 죽음과 늙음이라는 소재로 노년의 우정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는 코미디 드라마이다. 시즌 1은 회당 25분 내외의 짦은 드라마로 특히 마이클 더글라스(샌디 코민스키역)와 앨런 아킨(노먼 뉴랜더역)의 두 노장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현재 시즌 2까지 공개되었다(시즌 2는 2019년 10월 25일 공개됨)
넷플릭스 미드 코민스키 메소드 후기 (c) NETFLIX
주요 캐스팅(배우)
마이클 더글라스
에드리안 라인 감독의 위험한 정사(1987)의 댄 갤러거역을 맡았던 마이클 더글라스가 샌디 코민스키역으로 출연했다. 샤론 스톤 주연의 원초적 본능(1992)의 닉 커랜 형사역으로 유명하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월 스트리트(1987), 월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2010)에서 고든 게코역을 맡았다.
앤트맨(2015, 넷플릭스), 앤트맨과 와스프(2017, 넷플릭스)에서 행크 핌역, 영화 스파이 게임(2017, 넷플릭스)에 출연했다. 스릴러 영화 더 리치(2014, 넷플릭스)에서 매덱역을 맡았다.
앨런 아킨
잭 브래프 감독의 코미디 영화 고잉 인 스타일(2017)에서 알버트역을 맡았던 앨런 아킨이 노먼 뉴랜더역을 맡았다. 코미디 영화 미스 리틀 션샤인에서 에드윈 후버역으로 2007년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13년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밴 애플렉 감독, 주연의 스릴러 영화 아르고(2012, 넷플릭스)에서 레스터 시겔역을 맡았다.
조니 뎁 주연, 팀 버튼 감독의 가위손(1990)에서 빌역에 출연한 바 있다. 최근작은 피터 버그 감독, 마크 월버그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스터리 영화 원더 랜드(공개예정)에 출연했다.
사라 베이커
제이 로치 감독의 풍자 코미디 영화 선거 캠페인(2012, 넷플릭스)에 출연했던 사라 베이커가 민디역으로 출연했다. 벤 팔콘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타미(2014, 넷플릭스), 필리프 팔라르도 감독의 뷰티불 라이(2014)에 출연했다.
최근작은 판타지 영화 더 데스 오브 딕 롱(2019)에서 오피서 더들리역을 맡았다. 밴 팔콘 감독의 액션 코미디 슈퍼인텔리전스(2020)에 에밀리역으로 출연했다.
폭스, ABC의 시트콤 라스트 맨 스탠딩에서 바네사 백스터역으로 출연한 낸시 트레비스가 리사역을 맡았다. 뉴욕 세 남자와 아기(1987), 세 남자와 아기 2(1990)에 실비아 베닝턴역으로 출연했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유혹은 밤 그림자처럼(1990)에 캐슬리 아빌라역으로 리처드 기어, 앤디 가르시아와 출연했다. 패트리샤 아퀘이드 주연의 CBS, NBC의 미드 고스트 & 크라임에 출연했다. 스티븐 킹 원작의 미드 미스터 메르세데스(2017, 오디언스)에 출연했다.
감상후기
줄거리
우선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헐리우드에서 연기 코치를 하는 샌디 코민스키와 그의 에이전트이자 친구인 노먼 뉴랜더의 이야기이다. 샌디에게 친구 아일린의 죽음이 찾아오고 아일린이 노먼을 부탁하자 샌디는 그 유언에 따라서 친구 노먼과 함께 노년의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코민스키 메소드: 우리가 늙음을 받아드리는 방식
우리가 죽음 혹은 노화를 깨닫는 순간은 언제일까. 약을 먹어도 통증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거나 상처가 깨끗하게 낫지 않거나 혹은 만성적인 병으로 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경우에 몸이 이전과 달라짐을 느낀다. 노먼처럼 노년의 삶(신체)을 무질서 정도인 엔트로피라는 말로 표현하거나 코민스키가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맨 처음 드는 생각이 이거야. 오늘은 내 몸 어디가 망가졌을까?” 라고 말하는 것 역시 인간의 신체 기관들은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샌디 코민스키는 나이 들고 싶지 않다. 그는 헐리우드에서 연기코치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왕년에 잘나갔던 연기자다. 그가 요즘 부쩍 나이듦을 느낀다. 본인은 그것에 저항해본다. 아픈 사람의 병문안도 가지 않거나 가급적 피한다. 그냥 아픈 사람을 보는 게 싫은 것이다. 그는 죽음이나 병이 두려우니까 그것과 자기를 떼어 놓으려 한다. 그러나 딸 민디는 그 사실을 꼭 지적하면서 사람의 맘을 헤집어 놓는다. 어쨌든 그는 제자들에게 연기를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젊음을 유지하고 가끔은 제자들 중 누군가와 데이트도 한다.
그러나 죽음과 병과 노화 같은 것들과 멀리하려고 해도 어느날 그것들은 불쑥 찾아온다. 그의 친구 중 한 명인 아일린이 죽음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다. 샌디는 제자인 리사와 데이트 중일 때 그 소식을 듣고 리사와 함께 병원으로 간다. 데이트 중에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 곁으로 함께 가는 것. 그것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되었다. 친구 아일린의 죽음. 그리고 남은 친구 노먼을 챙기라는 아일린의 마지막 말은 코민스키의 삶을 변화 시키기 시작한다. 어제까지 함께 있던 누군가가 오늘은 사라지고 없다는 그상실감도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받아드려야 한다.
드라마는 샌디 코민스키가 친구 노먼과 함께 하는 노년의 삶을 따라간다. 때때로 노년에 그들이 마주하는 여러가지 나이듦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 – 이를 테면 샌디가 수명이 다 되어가는 고장난 신체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리고, 깜빡하고 세금신고를 안해서 세금을 추징 당하거나, 노먼이 배우자의 죽음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콘트롤이 힘들어지는 상황, 또 혼자 길을 배회하는 등등 – 는 관객을 웃프게 한다. 그러나 동시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두 사람이 죽음과 노화를 받아드리는 데 있어서 서로에게 힘이 된다.
인간은 죽음을 어떻게 긍정하는가 혹은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하는가는 드라마의 주요 주제이다. 만물에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태어나서 한 사람의 인생을 살고 차차 인간의 수명과 나이듦을 인정하고 수긍하고 끝내,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받아 드려야 하는 것 역시 자연의 섭리이다. 또 그러한 길을 가는 도중에 같은 길을 가는 동료 혹은 친구를 갖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을 것이다.
과연 죽음의 순간에 이를 때까지 노먼이 아일린의 죽음에 대해서 처음에 받아드리지 못하면서 인간의 삶 자체를 고통이라고 말한 것처럼 살 것인가 아니면 만약 내일 마지막 날이 온다고 해도 그날을 (친구와)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계획하면서 즐길 것인지. 아마도 후자가 코민스키 메소드가 우리에게 말하려는 메시지가 아닐까.
코민스키 메소드의 하일라이트
코민스키 메소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현실 속에서 빛나는 그들의 조크(농담)이다. 샌디, 노먼 두 사람의 입담은 그들 일상의 희노애락 속에서 묻어 나오는데 아마도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지 싶다.
코민스키 메소드 시즌1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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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보기 – 스포일러
노먼이 아일린을 잃은 상실감 때문에 술을 먹은 후 거리를 혼자 배회하자 샌디가 찾아 나서고 결국 경찰서에서 데려온다. 그리고 노먼에게 자네는 혼자가 아니야, 내가 있잖아라고 하면서 노먼을 위로한다.
총평
넷플릭스 미드 코민스키 메소드는 노년의 두 친구의 우정을 담은 드라마이다. 무엇보다도 친하지만 속내를 듣지 못했던 누군가의 속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진솔한 드라마였다.
#죽음 #프렌즈쉽 #우정 #친구
캐릭터
역할(본명)
샌디 코민스키(마이클 더글라스): 한때 잘나가던 연기자, 이제는 할리우드에서 연기스튜디오 운영중
노먼 뉴랜더(앨런 아킨): 샌디의 에이전트이자 친구
민디(새라 베이커): 샌디의 딸, 아버지와 함께 연기 스튜디오를 운영중
리사(낸디 트레비스): 샌디의 연기수업제자
시리즈명: 코민스키 메소드
시즌 No: 1
에피소드: 총 8화 회당 25분내외
방송사: 넷플릭스
장르: 코미디
크리에이터: 척 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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