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에브리원 감상 후기 – 모닝쇼의 뒷 이야기

모닝쇼 시청률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는 피디를 소재로 다룬 영화

 

이 리뷰는 줄거리와 중요 스포일러,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을 봤다. 넷플릭스의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원제: Morning Glory)은  J. J. 에이브람스 제작의 로멘틱 코미디이다. 감독은 로저 미첼, 각본은 엘린 브로시 맥키나가 썼다. 아침방송쇼 시청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피디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은 코미디이다. 포스터에도 있듯이 레이첼 맥아담스를 전면에 내세워서 그녀의 러블리한 매력으로 어필하는 영화이다.

넷플릭스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 후기 (c) Paramount Pictures
넷플릭스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 후기 (c) Paramount Pictures

 

주요 캐스팅(배우)

 

레이첼 맥아담스

주요 캐스팅은  닉 카사베티스 감독의 영화 노트북(2004, 넷플릭스)의 앨리 해밀턴역으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의 영화배우 레이첼 맥아담스가 베키 풀러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2016년 오스카 작품상, 각본상에 빛나는 톰 메카시 감독의 스포트라이트(2015)에서 사샤 파이퍼역으로 마크 러팔로, 마이클 키튼, 리브 슈라이버와 함께 출연했다. 

티나 페이가 각본을 쓴 린지 로한 주연의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2004)에서 레지나 조지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알라딘(2019)의 감독 가이 리치의 셜록홈즈(2009, 넷플릭스)에서 아이린 애들러역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 로와 함께 출연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감독 리처드 커티스의 영화 어바웃 타임(2013)에 메리역을,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닥터 스트레인지(2016, 넷플릭스)에서 크리스틴 팔머역을 연기했다. 또 미스터리 범죄 영화 게임나이트(2018)에 애니역으로 출연했다.

그녀의 최근작은 셜록 홈즈3(2020년 12월25일 개봉)에 아이린 애들러역으로, 판타지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2021년 5월5일 개봉)에 크리스틴 팔머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TV에서는 미드 트루 디텍티브 시즌2에 애니 베제라이즈역으로 출연했다.

해리슨 포드

스타워즈 시리즈, 블레이드 러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배우 해리슨 포드가 마이크 포머로이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J. J. 에이브람스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넷플릭스)에서 한 솔로역으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2049(2017)에 릭 데커드역으로 출연했다. 최근작은 인디아나 존스5(2021년 7월 8일 개봉)이다. 

다이앤 키튼

프란시드 포드 코폴라 감독의 마리오 푸조 원작 갱스터 영화 대부(1972)에서 케이 애덤스역을 맡았던 다이앤 키튼이 콜린 팩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우디 앨런의 애니 홀(1977)에서 애니 홀역을, 코미디 영화 맨해튼(1979)에 메리 윌키역으로 출연했다.

휴 윌슨 감독의 조강지처 클럽(1996)에서 애니 파라디역으로 골디 혼, 베트 미들러, 사라 제시카 파커와 함께 출연했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로맨스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2003)에

에리카 베리역으로 잭 니콜슨, 키아누 리브스, 아만다 피트와 함께 출연했다. 넷플릭스의 로멘틱 코미디 영화 우리, 사랑해도 되나요?(2005)에 사라 제시카 파커, 레이첼 맥아담스, 클레어 데인스와

함께 출연했다. 또 로맨틱 코미디 영화 북클럽(2018)에 출연했다. 

패트릭 윌슨

판타지 SF 영화 아쿠아맨(2018)에서 오션 마스터역으로 출연한 패트릭 윌슨이 아담 베닛역을 맡았다. 스티븐 킹 원작을 영화로 옮긴 넷플릭스의 높은 풀 속에서(2019)에 로스 훔볼트역으로 출연했다.

그의 최근작은 영화 미드웨이(2019)로 애드윈 레이튼역을 맡았다. 

존 팬코

NBC의 코미디 시트콤 러브 헌팅(1992~1999, 총7시즌)에서 아이라 버크먼역으로 출연했던 존 팬코

가 선임PD 레니 버그먼역을 맡았다. 쇼타임, BBC TWO의 코미디 시트콤 에피소드에서 레피두스역으로 출연했다. 

제프 골드블룸

쥬라기 공원 시리즈- 쥬라기 공원(1993), 쥬라기 공원2: 잃어버린 세계(1997), 쥬라기 월드2(2018, 넷플릭스)의 이안 말콤역의 제프 골드블룸이 제리 반스역을 맡았다. 데이빗 크로넌버그의 SF영화 더 플라이(1986)에서 세스 브룬들역, 롤란트 에머리히 감독의 액션영화 인디펜더스 데이(1996),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2016)에서 데이빗 레빈슨역으로 출연했다.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의 토르: 라그나로크(2017)에서 그랜드 마스터역, 드루 피어스 감독의 스릴러 호텔 아르테미스(2018) – 촬영은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스토커의 정정훈 – 에 출연했다.

타이 버렐

모던 패밀리의 필 던피역으로 유명한 타이 버렐이 폴 멕비역으로 초반에 깜짝 출연했다. 나오미 왓츠, 숀펜 주연의 영화 더그 라이언 감독의 페어 게임(2010)에서 프레드역으로 출연했다.

그 외 

힙합스타 커티스’50센트’잭슨, 로이드 뱅크스, 토니 야요가 극 중 데이브레이크에 출연해서 노래를 불렀다. 카메오로는 크리스 메튜스(시사평론가), 몰리 세이퍼(CBS 60분의 방송기자), 조나선 베넷(배우), 밥 시퍼(CBS의 간판앵커), 일레인 카우프먼(유명 레스토랑 일레인스의 운영자) 등이 출연했다.

감상 후기 

줄거리 

주요 시놉시스(간략 줄거리)를 보자면, 만년 시청률 4위인 IBS의 아침정보프로그램(모닝쇼) 데이브레이크의 신입 책임PD가 된 베키 풀러(레이첼 맥아담스)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특히 쇼의 새로운 공동 진행자 마이크(해리슨 포드)와의 갈등상황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영화 초반 프로듀서인 베키는 자신의 프로그램인 지역방송인 아침 방송쇼 굿모닝 뉴저지에서 강제로 하차 하게 된다. 어정쩡한 대학도 다니다가 중도에 그만 둔 그녀지만 누구보다 PD로서의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강한 베키. 딸의 꿈 투데이쇼 PD가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하고 현실적인 꿈을 꾸라는 엄마. 그러나 여러 곳에 입사 지원서를 돌리고 결국 메이저 방송사의 책임PD에 뽑히게 된다. IBS의 장수 아침방송 쇼로서 만년 시청율 4위인 데이브레이크의 책임PD가 된 베키에게 부여된 특명은 시청률을 올려라.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다. 무려 11년 동안 14명의 책임PD가 교체된 프로그램. 그녀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는 바쁜 커리어 우먼의 모습

영화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신 없이 바쁜 삶을 감내하는 커리어 우먼의 일상을 보여준다. 아침방송 쇼의 책임PD 베키는 너무 바쁘다. 휴대폰의 수신음은 쉴 틈이 없고 시청률 때문에 방송국 중역 제리 반스(제프 골드블룸)에게 늘상 깨지고 프로그램 폐지 혹은 하차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린다. 그 뿐 아니다. 자신의 쇼이지만 두 명의 고집스러운 진행자들 –  데이브레이크의 베테랑 진행자 콜린 팩과 새롭게 자신이 영입한 전설적인 뉴스 앵커 마이크 포머로이의 비위도 맞춰야 한다. 그러다보니 아담 베넷(패트릭 윌슨)과의 가끔 데이트 중에도 자신의 일 얘기 뿐, 그녀는 사실상 일이 우선이다.

아침정보프로그램(모닝쇼)의 뒷 이야기 

영화 속에서는 우리가 흔히 가십이나 뉴스로 접했던 아침정보프로그램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소재로  등장한다. 우선 시청률 전쟁에 목 매어서 자극적이고 기발한 소재 개발에만 몰두하는 프로그램 제작진의 모습, 이를테면 고령의 남자 출연자는 롤러코스트를 타고 스카이 다이빙을 하고 문신 시술을 받는다. 여자 출연자는 위험스러운 동물과 함께 하는 장면이 쇼에 등장한다. 또 카메라만 꺼지면 싸우는 쇼 진행자 간의 불화, 책임PD의 출연진 관리 모습 특히 방송펑크(혹은 지각), 출연진 섭외과정 등을 코믹스럽게 연출했다. 

특히 웃겼던 장면은 설사라는 단어를 대사로 말하는 것을 두고도 출연진 간의 기 싸움이 오가는 모습이었다. 극 중에서는 늘 콜린이 한다. 아마도 평소 출연자의 이미지에 따라서 대사 배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우리는 늘 개그 캐릭터이거나 코미디언이나 개그맨들이 주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 것이다. 카메라가 꺼지면 얼굴 표정이 싹 바뀌는 모습이나 심지어 카메라가 들어왔는데도 싸우는 모습도 웃음 포인트이다. 그러나 일부, 특히 롤러코스트 장면은 그냥 웃기엔 상황이 좀 위험스럽고 출연진이 안쓰럽긴 했다.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영화 카피

영화 속에서 스토리는 극 중에서 방송에 내보낼 소재이고 여기서 모닝 글로리가 은유하는 것은 아침정보프로그램의 시청률전쟁의 승자이다. 영국밴드 오아시스의 앨범 제목이기도 하다. 오아시스의 정확한 제목은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영화 속의 캐릭터들

책임PD인 베키가 데이브레이크의 시청률을 올리고 재정비하고자 이전 공동진행자 폴 멕비를 자른 후 직접 스카우트한 전설적인 뉴스 앵커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사악한 사람인 마이크 포머로이, 그런데 너무 고집이 센 그는 풋내기 같은 그녀의 말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다. 둘의 갈등관계가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의 주요 볼거리이다.

베키 풀러는 전형적인 성공을 위해서 일을 최우선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현대인을 대표한다. 그녀는 자신이 스카우트한 마이크가 첫 방송을 앞두고 브룩라디(Bruichladdich)를 먹은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가 그 위스키를 먹고 난 다음날은 늘상  방송펑크를 냈다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그의 집에서 방송시간까지 대기를 하기도 하는 등 필사적이다. 물론 이렇게 열심인 모습에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린 마이크는 나름 인생 선배로서의 – 이 영화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 조언을 그녀에게 해준다.

마이크 포머로이는 뉴스 앵커로 최고의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피바디상 여덟번과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에미상은 무려 16번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의 현재 모습은 일 중독자 베키의 미래형인데, 결국 정신없이 자신의 일만 쫓은 결과 가족과도 소원하고 주변에 아무도 남아 있지 않게 된  인물이다. 그리고 스스로 최고하고 여기던 그 뉴스 앵커 일조차, 후배에게 자리를 뺏긴 현실을 체감하는 중이다.  또 자신의 뉴스 앵커 경력과 이미지에 맞지 않는 모닝쇼라는  새로운 분야에 돈 때문에 하게 된 것에 대한 자괴감을 갖고 있다. 그러다보니 방송에서 자신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꺼리고 그것 때문에 제작진과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킨다. 물론 나중에 베키가 프로그램이 폐지 될 것이라고 하자, 뒤늦게 자신의 비장의 카드를 꺼내어서 상황을 반전 시키는데 공을 세운다. 그러나 인간의 수십년 동안 형성된 성격은 잘 안 바뀌는 법이라는 변치 않는 진리를 몸소 보여주기도 한다.

클라이맥스: 자신의 커리어의 성공이냐 아니면 의리인가의 갈림길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베키는 하나의 선택을 강요받는다. 그녀가 결국 데이브레이크의 시청률을 올리는데 성공하자, 1952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NBC의 아침정보프로그램  투데이 쇼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게 된 것이다. 투데이쇼의 PD는 그녀가 수십년간 꿈꿔왔던 그녀의 꿈이다. 게다가 마이크는 여전히 자기 고집을 부리면서, 과거 뉴스앵커로서의 이미지를 해치는 방송 소재는 거부하면서 말썽을 부린다. 그녀는 이제 자신의 꿈으로 곧장 달려갈까? 아니면 현재 자신의 팀에 남기를 바랄까? 

굿모닝 에브리원의 결말 

결말 보기 – 스포일러

베키는 투데이쇼 관계자와의 잡 인터뷰 중간에 우연히 마이크가 방송중에 즉석으로 요리 코너(예, 프리타타)를 선보이는 것을 보게 되고 결국 성공보다 의리를 택하고  뛰쳐 나간다. 

 

총평

영화는 성공만을 쫓으면서 자신의 가족과 주변을 돌보지 않으면 성공 후 자신의 곁에 아무도 남지 않는다는 교훈을 준다. 물론 초반에 베키가 입었던 T-Shirt의 글귀처럼 연애도 하고 살라는 메시지는 덤이다. 전체적으로 카르페 디엠(Seize the day)하라는 메시지를 준다.

덧붙여서 영화속에서 레이첼 맥아담스가 바로 눈앞에서 생글거리면서 말을 받아 준다면 어느 누가 반하지 않을까? 그러나 아쉽게도 패트릭 윌슨과의 데이트씬보다 그녀는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게 이 영화의 유일한 불만이지 않을까. 

#커리어 우먼 #방송국 #아침정보프로그램 #투데이쇼 #데이브레이크 #그녀는 일하는 중

 
 

주요 캐릭터

역할(본명)
 
베키 풀러(레이첼 맥아담스): IBS의 아침방송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 책임PD
마이크 포머로이(해리슨 포스): 데이브레이크의 공동진행자
콜린 펙(다이안 키튼): 데이브레이크의 진행자
아담 베닛(패트릭 윌슨): IBS의 프로듀서
레디 버그먼(존 판코우): 데이브레이크의 선임PD
제리 반스(제프 골드블룸):IBS의 중역
어니 에플바이(맷 멀로이): 데이브레이크 기상캐스터
폴 멕비(타이 뷰렐)
미시즈 풀러(패티 디아반빌): 베키의 엄마
커티스’50센트’잭슨, 로이드 뱅크스, 토니 야요
카메오: 크리스 메튜스, 몰리 세이퍼, 조나단 베닛, 밥 시퍼, 엘레인 카우프먼
 
 
 
  • 영화제목: 굿모닝 에브리원(원제:Morning Glory)
  • 방송사: 넷플릭스
  • 각본: 엘린 브로시 맥키나
  • 감독: 로저 미첼
  • 장르: 로멘틱 코미디
  • 길이: 1시간 47분
 

reference from https://en.wikipedia.org/wiki/Morning_Glory_(2010_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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