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줄거리와 중요 스포일러,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신작 영화 더 킹: 헨리 5세를 봤다. 넷플릭스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이고 이미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개봉을 했고 국내 극장가에서도 상영 중인 작품인데, 넷플릭스에서 11월 1일 공개가 되었다. 감독은 데이빗 미쇼이고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헨리어드’에 근간을 둔 작품이다. 호주 배우이자 감독인 조엘 에저톤이 데이빗 미쇼와 함께 각색을 했다.

주요 캐스팅(배우)
주요 캐스팅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중 내한 하기도 했던 티모시 샬라메가 타이틀 롤인 헨리 5세 역을 맡았다. 그의 최근작은 엠마 왓슨, 메릴 스트립과 함께 출연한 루이자 메이 올컷의 1868년 발표된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2019년 12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2019년 우디 앨런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어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서 셀레나 고메즈, 엘르 패닝, 주드 로, 레베카 홀 등과 함께 출연했다. 그의 대표작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 뷰티풀 보이(2018)이다. 넷플릭스의 그레타 거윅의 코미디 레이디버드(2018)에서 카일 샤이블 역으로 나온다.
영화 트와일라잇, 뉴문의 로버트 패틴슨이 프랑스 샤를6세의 왕세자 역으로 출연했다. 평론가와 관객의 반응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줄리엣 비노쉬와 함께 출연한 클래르 드니 감독의 SF영화 하이 라이프(2018)에서 몬테 역을 맡았다. 최근 시노 구에라 감독의 제국주의를 다룬 동명의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베니스 영화제 개봉작 영화 야만인을 기다리며(2019)에서 조니 뎁과 함께 출연했다.
넷플릭스의 윌 스미스 주연의 판타지스릴러 브라이트(2017)에서 닉 자코비역으로 출연했던 조엘 에저톤이 왕자 할의 친구 폴스타프 경으로 출연했다. 배즈 루어먼 감독의 위대한 개츠비(2013)에서 톰 부캐넌 역을 연기한 바 있다. 프랜시스 로런스 감독의 스릴러 영화 레드 스패로(2018)에서 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주연 나다니엘 내쉬 역을 연기했다. 감독으로서는 니콜 키드먼, 러셀 크로우 등과 함께 출연한 청소년 영화 보이 이레이즈드(2018)에서 연출과 주연을 맡았다.
넷플릭스의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영화 세레나(2014)에서 캠벨역으로 출연했던 숀 해리스가 윌리엄 개스코인역을 맡았다.
줄거리
줄거리를 보자면, 15세기 웨일스의 왕자인 할은 잉글랜드 왕의 거의 내어 놓은 자식 마냥 술에 쩔어 사는 탕아인데, 아버지 헨리 4세의 죽음 후에 왕위 계승을 하게 되고 자신이 그토록 반대했던 전임 군주의 뒤를 이어서 그 역시 프랑스의 왕위 계승을 둘러싼 100년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리게 된다는 것이 주요 골격이다.
사실 전반부의 아직 왕자 신분의 할은 능력치는 높지만 왕실의 권력투쟁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방탕한 생활을 하는 느낌도 드는데, 동생의 공을 가로채는 부분(?)에선 각종 음모와 암투가 벌어지는 그 곳에서 자신을 지킬 왕의 자질을 타고난 약간 될 성 부른 싹이다. 동생의 죽음으로 결국 왕이 된 후 그는 누가 적이고 누가 친구인지 모르는 권력의 중심부에서 누구를 신뢰해야 할지 고뇌한다. 그래서 자신에게 옳은 자문을 해줄 사람. 그러나 전적으로 자신이 믿을 사람이 필요하다. 프랑스로의 원정이 결정되자 결국 왕자 할 시절의 유일한 친구인 폴스타프를 측근의 자리로 데려와서 감투를 씌워준 후 그를 프랑스의 전장으로 데려간다.
100년 전쟁 아쟁쿠르 전투
사실 영화가 본격적으로 재밌어지는 순간은 프랑스 원정이 시작되고부터다. 그 중에서 프랑스의 성(실제 아르플레르 요새)을 포위한 후 투석기로 공격하는 씬이 꽤 볼만했다. 또 헨리 5세의 역사적인 승전지 프랑스의 아쟁쿠르에서 피날레격인 백병전을 하는 부분은 약간은 지루한 느낌도 있었지만 영화의 하이라이트이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전쟁영화라서 전쟁씬 중에 약간 뜨악하는 주의가 필요한 장면도 있다. 물론 전반부에도 있다.
더 킹: 헨리5세의 결말
헨리 5세는 결국 프랑스 왕세자(로버트 패틴슨)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프랑스의 샤를 6세의 항복을 받아낸다. 대신 샤를 6세의 딸 카트린느(릴리-로즈 뎁; 조니 뎁과 바네사 빠라디의 딸)와 정략결혼을 하고 그녀를 잉글랜드로 데려간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는데. 대단한 반전이라기보다는 클리셰적인 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총평: 전반적으로 영화에서 관객은 ‘추종자와 적’에 둘러 쌓인 외로운 전제 군주의 옳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고뇌를 엿볼 수 있다. 또 아무도 믿지 못하는 그런 바늘방석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카리스마보다는 초조하고 안절부절못하는 헨리 5세의 모습이 두드러지게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영화 자체는 약간 So-So 한 느낌.
#영국 #프랑스 #백년전쟁 #아쟁쿠르 전투 #헨리 5세
주요 캐릭터
- 제목: 더 킹: 헨리 5세
- 방송사: 넷플릭스
- 각색: 조엘 에저톤, 데이빗 미쇼
- 감독: 데이빗 미쇼
- 장르: 역사, 전쟁
- 길이: 2시간 20분
reference from https://en.wikipedia.org/wiki/The_King_(2019_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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