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 감상 후기

한국계 미국 감독이 만든 아메리칸 드림을 다룬 영화

 

영화 미나리를 봤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다룬 영화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2021),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윤여정, 2021)을 수상한 바 있다. 대부분 한국어로 된 대사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드림을 다룬 영화로 평가받으며 미국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로 알려진 미국 독립영화 제작사 플랜B에서 제작했다.

영화 미나리 감상 후기 (c) A24
영화 미나리 감상 후기 (c) A24

줄거리를 살펴 보면, 제이콥, 모니카 부부는 1983년, 도시를 떠나서 아칸소 주 시골로 이사를 온다. 농장을 열면서 새롭게 아메리칸드림을 시험해 보는데,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 데이빗을 봐줄 사람이 없자, 모니카의 친정 엄마 순자가 같이 와서 살게 된다. 함께 ‘동고동락’해야만 하는 갑작스러운 강요된 변화에 데이빗은 한국에서 온 할머니가 영 마땅치 않다. 초반 데이빗과 할머니 순자는 소위 기싸움을 하면서 티격태격 하지만, 그들은 차차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한편, 제이콥과 모니카 부부는 각자가 바라던 꿈과 좌절스러운 현실 앞에서 잦은 다툼으로 부딛치고 점점 갈등의 골은 깊어지기만 간다. 그런데, 순자가 갑자기 치매로 병환이 깊어지면서, 그들의 아메리칸드림은 시험대에 오른다.

경제적으로 급변하던 시절, 혹은 풍족하지 않던 때 그리고 그런 과도기에 세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먹고살기 위해서 밖으로 동분서주하던 부모를 가졌던 사람이라면 부모 대신 밥을 챙겨주던 할머니와의 추억이 있을 법하다. 미나리는 그런 할머니와의 추억을 가진 이들을 위한 영화이다.

영화 미나리에서 단연 재미를 줬던 부분은 데이빗과 순자의 연기 콤보였는데, 둘의 연기는 앨런 김에게는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아역배우상, 윤여정에게는 오스카 여우 조연상 트로피를 안겼다.  그리고 씬스틸러로서 어린 시절, 아이의 눈으로 볼 때면 동네마다 범상치 않은 동네 스타(?)가 한 명씩은 있는데, 미나리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총평

영화 미나리는 미나리의 생명력처럼, 꿈을 위해 달려가는 과정 속에서 설사 “패배해도 좌절하지 말라”라는 평범한 격언이 떠오르는 영화였다.  

#할머니 #아메리칸 드림

 

캐릭터(등장인물)

역할(본명)

  • 제이콥(스티븐 연)
  • 모니카(한예리)
  • 순자(윤여정)
  • 데이빗(앨런 김)
  • 앤(노엘 조)
  • 폴(윌 패튼)
  • 영화명: 미나리
  • 배급사: A24
  • 장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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