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뉴스 오브 더 월드 영화 리뷰

본시리즈의 폴 그린그래스 신작 웨스턴 영화 

 

넷플릭스에서 2021년 2월 10일 공개된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를 봤다. 감독은 영화 본 시리즈의 폴 그린그래스가 맡았고 내셔널 북 어워드 픽션 부분 후보에 오른 폴렛 질스의 2016년 발행된 동명의 서부극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각본은 폴 그린그래스와 루크 데이비스가 공동으로 썼다.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는 한 뉴스 전달자 남자의 일화를 통해서 격변기 사회를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무기가 무엇인지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 후기 (c) NETFLIX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 후기 (c) NETFLIX

 

주요 시놉시스(간략 줄거리)는 미국 남북전쟁이 끝난 후 5년, 세상의 뉴스를 전하면서 먹고 사는 퇴역군인 키드는 인디언 ‘카이오와족’에 의해 키워진 조해나를 그녀의 일가친척에게 데려다 주기 위한 위험한 여정에 나선다. 

 

주요 캐스팅(배우)으로는 영화 그레이하운드(2020)의 톰 행크스가 제퍼슨 카일 키드 대위 역을 맡았다. 독일 영화 시스템 크래셔(0219)에서 베니 역으로 출연한 헬레나 쳉겔이 조해나 역을 맡았다. 감독 겸 배우인 마이클 안젤로 코비노가 알메이 역을 맡았다. A. J. 핀 원작, 조 라이트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우먼 인 윈도(2020)에서 에단 러셀 역으로 출연한 프레드 헤칭거가 존 캘리 역을 맡았다. 

영화 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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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후기 

이 리뷰는 줄거리와 주요 스포일러, 결말이 다수 등장합니다.

뉴스 오브 더 월드: 세상의 뉴스를 전하는 사람

남북전쟁(1849년–1865년)이 끝나고 뒷수습이 이루어지는 재건시대, 1870년, 텍사스주 북부의 위치포폴스.  제퍼슨 카드 키드 대위는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신문의 최신 뉴스를 전하면서 살고 있다. 일종의 정보가 비대칭적이던 시대에 사람들에게 세상을 보는 통로가 되었던 사람인 셈. 

 

그런데, 그는 일을 마치고 다음 지역인 레드리버로 가는 길에 카이오와족에 포로로 잡혀 살다가 연방 당국에 인계되기 전 남부 백인 우월주의자들에게 습격당한 후 혼자 살아남은 소녀 조해나 리언버거를 발견한다. 조해나와 동행이 된 키드 대위는 그녀를  연방 기관에 데려다 주지만, 담당 공무원의 부재로 직접 그녀를 그녀의 친척에게 데려다 주기로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그녀의 친척집까지의 멀고도 위험스러운 여정을 시작한다. 

제목 ‘뉴스 오브 더 월드’의 의미

흔히, 인류의 역사 속을 지배했던 다양한 파워 게임은 완력, 무력, 재산, 지위 계급 등의 도구로 이루어졌고 늘 평범한 능력의 사람들은 종종 희생양이 되어 왔지만, 현대에 이르러서 민주주의, 법치주의가 자리 잡으면서 평범한 사람들도 유사 이래 가장 살만한 세상에 살고 있다. 물론 그것이 가능한 데에는 지식의 보편화가 이바지 했다. 이러한 관점이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에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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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브 더 월드는 이를 테면 새로운 지식이 그 파워 게임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을 은유한다. 일종의 톰 행크스의 캐릭터 키드 대위는 극 중 지식 전달자이지만 지식의 의인화 인 셈이다. 조해나는 우리 인간을 뜻하고 지식을 접하지 못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이다. 조해나가 자신이 소속될 자리, 즉 집을 찾기 위해서 위험스러운 여정 중 만나는 악당들은 우리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고난과 역경을 뜻한다. 그리고 키드 대위는 그녀가 그런 위험을 헤쳐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지식과 정보라는 무기를 뜻한다. 마지막 결말 역시 그것을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로 읽혔다.

전체적으로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영화의 메시지가 명확하고 간결해서 비평가들이 좋아할 요소를 갖췄다. 훌륭한 원작, 좋은 연기, 메타포적인 내러티브 등. 사실, 처음 보자마자, 결론이 보이는 뻔한 스토리였지만, 그 평범한 이야기를 잘 이끌고 가는 데는 톰 행크스의 연기와 본 시리즈의 감독 폴 그린그래스가 만드는 서스펜스에 있었다. 물론 본 시리즈보다는 힘을 뺀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서부극의 악당이 출현하기까지의 기다림에 살짝 지루함을 느낄 사람도 있을 듯하다. 

총평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자칫 상투적인 함정에 빠질 수 있는 스토리의 로드 무비가 그것을 피하는 법을 보여준다. 본 시리즈의 감독이 만드는 서부극은 어떨까 생각하고 봤는데,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집으로 

캐릭터(배우)

역할(본명)

  • 제퍼슨 카일 키드 대위(톰 행크스): 남북전쟁 남군 퇴역군인
  • 조해나(헬레나 쳉겔): 카이오와족에 포로로 잡혀 있던 아이
  • 알메이(마이클 코비노)
  • 존 캘리(프레드 헤칭거)
 
  • 영화명: 뉴스 오브 더 월드
  • 방송사: 넷플릭스
  • 장르: 서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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