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인플루언서 열혈맘을 죽였나?
ENA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행복배틀은 2023년 5월 31일 수요일 밤 9시부터 방영을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에 방영 중이고, OTT 스트리밍으로 티빙에서도 시청가능하다. 넷플릭스에서는 아쉽게도 방영되지 않고 있다. 전체 16부작 시리즈로 연출은 김윤철이 맡았고 극본은 주영하가 썼다. 원작은 주영하의 동명의 소설이다. 시청률은 5월 31일 방송된 1화가 닐슨 코리아 집계 전국 0.701%로 출발을 했다.
요약
출연진
jtbc 나의 해방일지에 출연한 이엘이 장미호 역을 맡았다. SBS 원 더 우먼에 출연한 진서연이 송정아 역을 맡았다. KBS 황금가면에 출연한 차예련이 김나영 역을 맡았다. 낭만닥터 김사부 3에 출연한 박효주가 오유진 역을 맡았다. tvN 슈룹에 출연한 우정원이 황지예 역을 맡았다.
등장인물, 인물 관계도
- 장미호(이엘): 은행 마케팅팀 대리
- 송정아(진서연): 기업 CEO
- 김나영(차예련): 전업주부
- 오유진(박효주): 인플루언서
- 황지예(우정원): 은행 직원
- 강도준(이규한): 유진의 남편
- 이진섭(손우현): 미호의 은행 후배
- 임강숙(문희경): 미호의 엄마
- 이태호(김영훈): 나영의 남편
- 정수빈(이제연): 정아의 남편
행복배틀 1화, 2화 줄거리와 후기
이후 줄거리, 내용 스포일러 주의
드라마 행복배틀은 모 아파트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체의 범인을 찾는 드라마이다. 해리티지 영어 유치원을 배경으로 4명의 주요 인물들 – 인플루언서 유진, 기업 CEO 정아, 전업주부 나영, 은행 직원 지예 – 과 유진의 친구인 미호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우선 유진은 마치 전쟁터에 있듯이 아이들을 키우는 데 진심인 열혈맘이다. 문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식을 위해서 온갖 꾀를 쏟아내면서 자신의 자식을 일등 자리에 올려야만 속이 시원한 인물이다. 그런 소시오패스와 같은 그녀의 온갖 거짓들이 지금 서서히 붕괴 되려 한다. 일례로, 과거 그녀가 딸의 유치원 연극 배역을 따기 위해 딸 지율이 땅콩 알레르기 인 것처럼 거짓말을 한 것이 발각되면서 그동안 그녀의 행보에 대한 모든 것들이 유치원 맘들의 의심을 산다. 그 와중에 과거 자신의 치부를 알고 있는 은행 마케팅에 근무하는 친구 미호에게 연락이 온다.
그러다가 그녀가 가면이 벗겨질 만한 일이 벌어진다. 유진의 딸 지율이 연극 발표회 도중에 “때리지 마세요, 잘못했어요”라는 말을 하게 된 것. 누구나 학대를 의심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유진은 딸이 지혜의 딸인 상대 배역 소원의 요술봉으로 맞아서 그런 말을 하게 되었다고 프레임을 잡으면서 위기를 모면한다. 이하 줄거리 생략
드라마 행복배틀은 초반, 제목처럼 영어 유치원에서 목숨을 걸고 전쟁을 치르는 듯한 열혈맘 유진에 포커스를 맞춘다. 그리고 나서 2화 결말에 그녀의 죽음이 찾아오고 결국 실질적인 주인공인 미호가 드라마를 리드하는 방식이다. 1화, 2화를 본 느낌은 과연 오유진과 장미호 사이에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매우 궁금하게, 군불을 떼는데, 쉽게 알려주진 않는 느낌이라서 관객의 애간장을 태운다. 앞으로 관객 스스로 여러 명의 용의자들 – 주로 유진의 주변인물들 정아, 나영, 지예 등등 – 중에서 누가 과연 진범일지 추리하는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흡입력이 있어서 결말을 궁금하게 만드는 드라마이다. 그래서 미호가 주연을 맡은 변종 탐정물이 될지, 복수극, 치정극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해답지에서 어떤 결론으로 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