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대극, 법률 드라마 조선변호사를 봤다.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밤 9시 50분부터,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방영 중이고, OTT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전체 16부작 드라마다.
연출은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공동연출을 맡았던 김승호와 NBC 금수저의 공동연출자 이한준이 맡았고 극본은 웹툰 원작을 KBS2 7일의 왕비의 작가인 최진영이 각색했다. 시청률은 3월 31일 방송된 1화가 닐슨 코리아 집계 전국 2.8%로 출발을 했다.
요약
출연진
넷플릭스 사냥개에 출연한 우도환이 강한수 역을 맡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출연한 걸그룹 우주소녀의 보나(본명 이지연)이 이연주 역을 맡았다. 가수 엔(본명 차학연)이 유지선 역을 맡았다.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에 출연한 송건희가 이휼 역을 맡았다.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 출연한 이규성이 동치 역을 맡았다. JTBC 나의 해방일지에 출연한 천호진이 유제세 역을 맡았다.
등장인물, 인물 관계도
- 강한수(우도환): 외지부 변호사
- 이연주(김지연): 공주, 궁궐 밖의 민심을 왕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몸종 ‘소원’ 행세를 한다.
- 유지선(차학연): 한성부 판윤, 연주의 정혼자
- 이휼(송건희): 조선 왕, 연주의 사촌 오빠
- 동치(이규성): 한수의 동료
- 유제세(천호진): 훈구파의 우두머리
- 추영우(최무성)
- 홍씨(신동미): ‘소원각’의 주인. 실제는 연주의 유모
- 강은수(한소은)
- 최수용(남경읍)
- 장대방(이준혁): ‘장씨상단’의 우두머리
조선변호사 1화 줄거리와 후기
이후 줄거리, 내용 스포일러 주의
조선시대에도 변호사가 있었다! 사실 놀랄 일은 아니다. 왕권국가에도 송사는 있게 마련이고 그걸로 먹고 사는 변호사란 직업도 존재했다. 바로 외지부. 주로 법에 무지하고 형편이 어려운 백성들을 대신해서 소송을 대리했다.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인물임을 보여주는 – ‘한양의 냄새를 너무 느끼는’ 약간 맹랑한 캐릭터의 주인공 한수는 한양에 새롭게 외지부 사무소를 차리고 영업을 시작한다. 한편, 왕의 사촌 동생인 연주 공주는 여곽 ‘소원각’에서 몸종 행세를 하면서 왕 대신 민심을 살피고 있다.
조선변호사에서 한수의 첫 번째 의뢰인은 당시 장씨상단이 술의 유통을 독점하고 있었던 한양에서 그들 세력 몰래 직접 제조한 매화주를 팔다가 들키면서 상단 소속 패거리들에게 ‘화’를 입은 박씨. 그는 처음 송사를 맡기기 위해서 여러 외지부를 전전하다가 한수에게 사건을 맡긴다. 이 민사 사건의 쟁점은 관례적으로 지역의 특정상단이 독점하고 있는 술 판매가 적법적인지 여부이고 그 상단에 소속되지 않은 박씨가 술판매를 할 권리가 있는지 여부이다.
조선변호사는 시대만 조선시대이지 법정드라마가 가진 공식을 가지고 있다. 매회 새로운 의뢰인과 사건이 등장하고 그리고 소송 과정 중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이어지고 결말에 법정에서 수려한 말솜씨의 주인공 번호사의 활약 끝에 승리를 이끄는 클라이맥스를 갖는다. 물론, 주인공 강한수의 숨겨진 모습 – 아마도 그의 집안에 대한 부분 또한 궁금증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전체적으로 우도환의 열연이 돋보였고 대사가 위트가 있고 코믹함과 진지함이 공존하면서 재미를 줬다. 법정물 좋아한다면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