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법정, 법률 드라마 ‘신성한, 이혼’을 봤다. 2023년 3월 4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방영 중이고, OTT 티빙에서 볼 수 있다. 전체 12부작 드라마다.
원작은 카카오 웹툰에 연재된 강태경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다. 연출은 JTBC 런온의 연출을 담당한 이재훈이 맡았고 극본은 JTBC 서른, 아홉의 극본을 쓴 유영아가 썼다. 시청률은 3월 4일 방송된 1화가 닐슨 코리아 집계 전국 7.2%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요약

출연진
JTBC 시지프스 : the myth에서 한태술 역으로 출연한 조승우가 신성한 역을 맡았다. tvN 외출에서 한정은 역으로 출연한 한혜진이 이서진 역을 맡았다. 디즈니+ 그리드에서 김마녹 역으로 출연한 김성균이 장형근 역을 맡았다. JTBC 모범형사 2에서우태호 역으로 출연한 정문성이 조정식 역을 맡았다.
등장인물, 인물 관계도
- 신성한(조승우): 미혼의 이혼 전문 변호사, 전직 피아니스트
- 이서진(한혜진): 이혼 소송중인 전직 라디오 DJ
- 장형근(김성균):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
- 조정식(정문성): 공인중개사
- 방호영(유주혜): 라디오 PD
- 박유석(전배수): 금화로펌 파트너 변호사
신성한, 이혼 1화 줄거리와 결말 후기
아침 드라마 보면서 혼밥하는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 그는 피고 김정남과 자신이 담당한 원고 박은옥의 이혼 조정 절차에서 승리한다.
그 시각, 전직 라디오 DJ 이서진. 그녀는 아들 현우에게 전화를 건다. 아들은 전화를 받지 않고 소리샘으로 연결된다. 엘리베이터에서 그녀를 보고 사람들이 수군대기 시작한다. 그녀는 지금 만천하에 공개된 외도 사실과 관계 동영상 유출로 곤경에 처해있다.
성한은 출근한 후 사무장 장형근과 유명 라디오 DJ 이서진의 하차 소식과 이유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 눈 앞에 이서진이 말도 안되게 나타난다. 그녀는 남편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상태로 이혼 상담을 하고 싶어한다.
서진은 성한에게 ‘이혼을 잘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다. 그는 처음에 별다른 얘기를 듣지 않고 거절을 한다. 그러자 서진은 이혼 소송에서 원하는 단 한 가지는 아들의 양육권임을 밝힌다. 성한은 그녀의 마음 속 ‘모성애’를 확인하자 사건을 맡는다. 이후 중략.
드라마 ‘신성한, 이혼.’ 첫 인상은 타이틀 롤을 맡은 조승우가 전반적으로 드라마를 리드한다. 신성한의 캐릭터는 변호사로서 유능하지만 때때로 코믹하고 자유로운 독신 생활을 즐기는 인물로 표현된다. 웹툰 원작에서는 첫 화부터 성한이 어린시절 엄마에게 버림받은 인물로 나오는 데, 아직 드라마 1화에서는 과거의 일을 풀지 않고 있다. 2화에 본격적으로 그의 숨겨진 스토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혜진은 이혼을 원하는 유책 의뢰인이고 외도 사실이 재판에 불리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믿는 구석이 있다. 남편이 심각한 의처증 환자라는 사실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재판의 향방을 가늠하게 어렵게 만드는 동시에 이야기에 흥미를 배가시키는 요인이다.
드라마는 보통의 법정 드라마처럼 이혼 사건 변호라는 주된 줄기 외에 신성한 본인의 이야기,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 주변 인물들이 드라마의 나머지 부분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1화에서는 주로 성한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 감초같은 코믹한 면모를 보였다.
1화 마지막 결말에 아들 현우가 신성한 변호사와 면담을 한 이후 공교롭게도 스트레스로 발작을 일으킨다. 서진은 이혼 조정을 포기하고 싶은 심정으로 병원에서 성한에게 전화를 걸지만, 성한은 그녀에게 조정이 아니라 재판에서 자신들이 이길 것이라고 격려한다.
총평
상처를 가진 이혼 전문 변호사가 자신의 일을 통해서 일종의 자신의 과거를 치유한다는 컨셉의 드라마다. 조승우의 연기력이 드라마에 중량감을 줬다. 조승우의 팬이라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