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로스트 리뷰

섬에 고립된 48명의 서바이벌, 각자의 상황에서 적응 혹은 탈출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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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로스트의 주제

 사흘전 우리는 다 죽었어요.  새로 시작하면 되요. by 잭

로스트의 등장인물들은 저 나름의 우여곡절의 인생을 살고 있다. 불가피하게 낯선 곳에 당도했지만 그들은 과거를 잊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한다.  이러한 심리는 아무도 나를 모르는 낯선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새출발’의 욕망과 과거의 원죄의식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심리와 연관 지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그들이 현재 있는 새로운 곳은 스스로 바랐던 새로운 곳이 아니라 매우 위험하고 재난적인 상황 속의 장소이다.  그렇지만 절망적 상황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은 간혹 그들의 대화 속에서 엿볼 수 있다.

미드 로스트의 주제와 감상후기 (c) ABC
미드 로스트의 주제와 감상후기 (c) ABC

 

2. 감상후기

섬에 고립된 48명의 서바이벌, 각자의 상황에서 적응 혹은 탈출하는 법

만약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절망적 상황 혹은 재난이 닥친다면? 로스트의 등장인물들은 시드니로부터 LA로 멀쩡히 잘 날아가던 비행기가 갑자기 기류를 만나게 되어 남태평양의 무인도에 불시착하게 된다. 재난과 같은 낯선 상황은 항상 우리를 공포감으로 휩싸이게 만들고 우리 자신을 시험대에 올린다.  

로스트의 그들 또한 드라마속에서 48명의 생존자 집단 내에서 리더형, 용감이, 호기심쟁이, 겁쟁이, 회의적인 회피형, 비평가, 반골 등등으로 우리가 흔히 주위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모습들로 보여지게 되는데, 이때 인물의 성격은 평소 성격을 반영한 것일 수 있고 아니면 그런 상황속 에서 분출된 새로운 성격 내지는 원래 내재되어 있었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성격일 수도 있다.

어쩔수 없는 상황 속에서 등장인물들을 몰아놓고 그런 다양한 인간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는 늘 우리를 카타르시스로 인도한다. 그리고 48명중 누군가에게 동조 – 응원하는 입장이거나 나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드라마를 통해서 조그마한 성찰을 얻게 된다면 작가의 믿음에 보답하는 것일지 모른다.

  • 시리즈명:  로스트 LOST
  • 시즌 No: 1
  • 에피소드 No: Ep1, Ep2, Ep3
  • 방송사: ABC
  • 스포일러:  Ep1, Ep2, Ep3
  • 장르: 어드벤쳐, 판타지, SF
  • 공식홈페이지: LOST!
  • 비고: 왓챠플레이
  • 키워드: 단체생활, 무인도탈출, 남태평양, 수퍼내추럴, 서바이벌게임

이미지의 저작권은 제작사 ABC에 있습니다. (c)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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