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외교관(The Diplomat)을 봤다. 2023년 4월 20일 공개 되었다. 시즌 1은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되어 있다.
크리에이터는 정치 드라마 웨스트 윙, 홈랜드, 그리고 메디컬 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의 극본을 쓴 작가 겸 프로듀서 데보라 칸이다.
요약
출연진
미드 더 아메리칸즈에 출연한 케리 러셀이 케이트 와일러 역을 맡았다. 미드 더 맨 인 더 하이 캐슬에 출연한 루퍼스 시웰이 헬 와일러 역을 맡았다.
등장인물, 인물 관계도
- 케이트 와일러(케리 러셀): 주영국 미국대사
- 핼 와일러(루퍼스 시웰): 케이트의 남편
- 스튜어트 헤이포드(아토 에산도): 공관 차석
- 이드라 그래엄(알리 안): CIA 지부장
- 오스틴 데니슨(데이빗 기라시): 영국 외무장관
- 니콜 트로브리지(로리 키니어): 영국 총리
- 마가릿 로이린(셀리아 임리)
- 미구엘 게논(미구엘 산도발): 국무장관
- 빌리 아피아(네이나 맨사): 백악관 비서실장
- 윌리엄 레이번(마이클 매킨): 대통령
- 세실리아 데니슨(트니아 밀러)
외교관 1화 줄거리와 후기
이후 줄거리, 내용 스포일러 주의
케이트 와일러 신임 주영국 미국대사.
그녀는 원래 아프카니스탄 카불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중동 페르시아만에서 발생한 영국 항공모함에 대한 의문의 피격사건으로 급변한다. 이란, 영국, 미국 간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그녀는 주영국 미국대사로 임명된다. 남편 핼 와일러는 그녀보다 먼저 대사직을 경험한 유능한 외교관이지만, 국무장관과의 불화로 백악관의 눈밖에 난 상태로 이번 인선에서 일찌감치 제외.
사실 백악관은 케이트를 새로운 부통령 후보군의 한명으로 점찍은 상태다. 현재 스캔들로 만신창이가 된 현 부통령이 물러난다면 그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영국대사로 보낸 것도 그녀가 부통령에 적합한 재목인지 스튜어트 헤이포드(아토 에산도) 영국 대사관 공관 차석을 시켜서 가까이서 관찰하게 할 속셈이다.
케이트와 핼 대사 부부는 영화 배우 케리 그랜트와 잠시 결혼생활을 함께 했던 비운의 상속녀로 유명한 바바라 허턴의 저택이었지만 현재 미국 대사관저로 사용중인 윈필드 하우스에 주재기간동안 머물게 된다. 이하 줄거리 생략.
넷플릭스 미드 ‘외교관’은 웨스트 윙, 지정 생존자와 같은 정치적인 어젠다를 다루는 여타 미드를 생각나게 한다.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국제 외교 무대에 대사로 데뷔를 한 외교관 케이트 와일러의 국제적인 위기 상황에 대응을 하는 모습에 포커스를 둔다.
1화에서는 국제 정치 현장에서 대통령이나 총리와 같은 통수권자의 설화(舌禍) – 그게 말 실수든 의도적인 워딩이든- 를 케이트를 비롯한 외교관들이 후속 대처하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또 한 가지는 부부과 같은 분야에 일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불협화음들, 특히 한 사람이 특히 출중한 경우를 묘사하고 있다. 비슷한 경우를 묘사한 영화 결혼이야기와는 또 다른 케이트와 핼 부부의 커플 역동성 이슈1커플 역동성(Couple Dynamics): 커플, 부부 관계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 cf) 가족역동성(Family Dynamics)가 국제적인 역학 관계를 배경으로 줄거리에 녹아 있다.
공교롭게도 전작들에서 미국의 적으로 출연했던 주연 배우 – 캐리 러셀(아메리칸즈)은 소련 스파이, 루퍼스 시월(더 맨 인 더 하이 캐슬)은 독일군 장교 – 들이 미국의 수호자가 되는 넷플릭스 미드 외교관은 크리에이터의 필모그래피가 말해주듯이 웨스트 윙, 홈랜드와 그레이 아나토미가 막라된 듯한 모습이다. 정치 스릴러적인 면에서는 웨스트 윙의 작가가 만든 정치 드라마 답게 민주당 쪽의 정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정치 미드의 팬이라면,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정치 스릴러로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